콘텐츠로 건너뛰기

대한항공(애틀랜타-인천) 기내식 리뷰 – 과일식&신메뉴 묵밥 솔직 리뷰(Feat.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편의점 위치)

드디어 애틀랜타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다.

꽤 얌전히 비행기를 타는 아기 양 덕분에 긴 비행에 대한 걱정은 없다.

하지만 가뜩이나 소식통인 양은 비행기를 타면 기내에서 밥을 거의 먹지 않아 어떻게 하면 양을 배고프지 않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

얼마 전에는 키즈밀을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작전을 바꿨다.

스파게티도 피자도 기내에서는 잘 먹지 않는 양이어서 이번에는 과일식을 신청했다.

기내에서 과일은 먹는 아이라 괜찮을 것 같았다.

특식신청은 이전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http://blog. naver.com/wsusubi/22278172120030개월간 자녀와의 첫 장거리 비행, 우리의 첫 비행 일정, 애틀랜타-인천(2022년 4월 6일), 인천-애틀랜타(2022…blog.naver.com)

대신 아이가 좋아하고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편의점에서 준비해 가기로 했다.

면세점 직원이 위치를 잘못 알려줘서 좀 망설였지만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안에 있는 편의점은 우리에게 신의 한 수였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편의점에 위치

249번 게이트 위층(면세구역 4층) 대한항공 서쪽 프레스티지 라운지 맞은편

편의점에서 각종 간식과 양이 가장 좋아하는 마카로니 치즈를 전자레인지로 따뜻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유아 동반 승객의 경우 기내 탑승이 가장 먼저 이뤄진다.

그래서 기내에 탑승하자마자 양에게 마카로니 치즈부터 먹여줬다.

새벽부터 공복으로 출국 준비를 한 양의의 배고픔도 달랠 수 있어 다른 승객들이 모두 탑승할 때까지 오랜 시간을 먹으며 지낼 수 있었고 양의도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배가 어느 정도 묻혀서는 탑승 선물로 받은 뽀로로 미술세트를 가지고 놀다가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양은 잠이 들었고 덕분에 여유롭게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과일식은 일반 기내식보다 일찍 배부됐지만 양은 이륙 후 바로 잠이 들어 잠시 후에야 먹을 수 있었다.

잠시 자고 나서도 부담없이 맛있게 과일을 먹는 걸 보니 과일식을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일 당도도 좋고 여러가지 나와서 다행이야.

제일일반식-신메뉴무파

묵밥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 5월에는 쌈밥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쌈밥이나 비빔밥보다 묵밥이 더 좋았다.

부담없이 즐비하게 먹을 수도 있고, 사이드에서 불고기가 나와 제대로 한 끼를 먹은 느낌이었다.

두 번째 일반식 – 김치볶음밥 & 불고기 정말 별로였던 기내식 장시간 비행으로 배가 고프긴 했지만 거의 남겼다.

현지시간으로 아침 도착 비행기지만 오믈렛 같은 메뉴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양을 위한 작전이 성공해 양이 배고프지 않게 좋은 컨디션으로 비행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아마 다음에도 과일식을 주문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