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TV] 언니의 뜨거운 독설_한번쯤 생각해볼 문제_결혼 후 호칭 문제 ‘시댁’ 호칭

 

양가호칭 (출처:중앙일보) 딱 봐도 여자들은 다 높여서 불러야 하고 남자들은 뭔가 아랫사람 대하듯 불러… 불합리해~

이런 상하관계 있는 호칭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호칭이 너무 어색하다는 거야.

저는 형까지는 괜찮아요.아주머니는 조금 어색해요.ㅜㅜ그래서 저도 그 아줌마를 자주 부르지 않아요. 말도 잘 안 섞이게 되고반말하면 관계도 어색해지고 편치 않다.. 남편이 사촌들과도 친해서 명절이나 공휴일이 아닐때도 한번 만나지만 사촌들이나 이모나 도련님과 하는것이 얼마나 어색한지… 친한데 어려운 관계랄까?

위의 사정을 쓰신 분은 그때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호칭이 주는 기분은 축축하고, 예쁘지 않았다.”표현이 좀 과격한 부분은 있는데 그 기분이 어땠는지 공감은 됐어요

강사 김미경 씨도 말씀하세요이런 호칭이 관계를 불편하게 하면…

선배&동서라는 호칭에도 계급 조장을 많이 한다며 왜 꼭 이런 호칭을 써야 하느냐고 영상 내내 열변을 토했습니다ㅎ

그리고 이런 걸 생각해 보라고 해요.「부모님은 불편하지만 편안한 호칭」vs「부모님만 편하고 우리는 불편한 호칭」이라고 하면서, 김미경 강사의 경우는 사모님은 그대로 쓰고, 도련님들에게는 「OO씨」라고 말했다고 합니다.오~ 역시! 제 주변에서 이렇게 “OO상”이라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역시 멋진 분!

사실 김미경 강사의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좀 불편하게 들렸을 것 같아요.하지만 부모님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당사자들은 편안한 관계가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며느리를 맞는 입장이 되었지만 그 생각은 정말 확고하거든요.

저도 이 호칭에 대해서는 우리 세대가 부모가 되는 시점부터 조금씩 바꿔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500년 동안 이어온 관습이고 사회적 약속도 좋지만 지금은 조선시대도 아니고 좀 달라져도 되지 않을까요?외국처럼이름을부르는것은아니지만가족관계내에서도일반적으로우리가편하게생각하는호칭으로부르는것이더좋지않습니까?

남자들도 지금 호칭 관계가 편한가요?” 우리 남편도 사촌 결혼하는 분과 결혼하기 전에 몇 년 동안 편하게 언니, 동생으로 지냈는데 결혼 후 본인에게 말을 걸지 않았대요. 그게 이해가 안 간다며 안타까워했어요.기사에 나온 사정과 같은 상황이 아마 집집마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저희 집만 해도 동생이 결혼 전 여자친구라고 델코 와서 저희랑 넷이서 술도 잘 마시고 정말 편하게 지냈거든요.그런데 결혼하면 올케이 입장에서 아줌마라고 부르는게 어색하고 남편도 그걸 듣기가 어색해지고…가족이 되면 멀어지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영상에서 몇 컷 캡처를 해봤는데 김미경 강사가 얼마나 열분을 토했는지 모르시겠어요?^^

엄청난 스트레스!

어색함에 몸서리치길 바라세요?

누구를 위한 호칭입니까?

뭐가 중요해!!

근데.. 이렇게 쓰니까 별 대안이 없다는게 더 안타깝네요.. 오빠를 오빠라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야하는지.. 이모는 어떡하니.. 일단 어른한테는 지금처럼 하면 김미경강사처럼 아랫사람한테는 좀 편하게 하면 어떨까.. “아가씨~” “도련님~” “도련님~”이 아니라 “OO”이라던가 정말 친근해요..

지금 당장 바꿔야 한다! 그런 것보다 한 명씩 문제 제기를 하면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요?^^보다 가족이 편안해지는, 그런 호칭.공론화되어서 모두 함께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딸이 결혼할 때 외국 영화에서 봤던 한 장면처럼 가족이 만나면 파티에서 친구처럼 지내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추가글> 기사 찾다가 호칭 관련해서 여가부에서 제안한게 있네요. 참고하세요^^